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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 8개월정도 좋아한 친구가 있어요. 이 친구를 좋아하고 나서부터 어떤 날은 잠도 못자고, 어떤 날은 엄청 질투도 해보고, 어떤 날에는 못하는 술도 엄청 마시고 펑펑 울어본적도 있어요. 근데 점점 생각해보니까 내가 나를 잃어버리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오늘 들켰어요. 멍청하게 그 친구를 좋아하면서 그 친구한테 연애상담을 하는 바보짓을 하고 있더라구요. 내심 알아줬으면 해서 그랬던건지 모든걸 공유하고 싶어서 그랬던건지 모르겠는데 그러다가 오늘 저한테 문득 혹시 나 좋아하는거냐고, 그게 맞으면 너무 미안할거같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그럴리가 없다고 그래버렸어요. 서서히 지우더라도 옆에서 친구로 남아있고 싶어서 그랬나봐요. 친구로써 옆에서 보면서 지우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타로카드 결과처럼 무언가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다보면 지금 마음도 다 잊혀지겠죠? 잠깐동안 엄청 달콤하고 슬픈 꿈을 꾼 느낌인데 꿈에서 깨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고마워요...

내가 시간이 없어서 많이 만나지를 못하는 것도 너무 슬프고 여전히 사랑하는데 이미 친한 친구 사이라 내가 더 할 수 있는 게 없겠구나 싶은 마음이 나를 더 무기력하게 만들어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좋아한다는 표현을 조금씩 해 나가야 하는데 내가 내 목적지보다 더 걸어서 데려다주는 게 껄끄럽다는 식의 얘기를 하더라고 그래 걔가 효율 엄청 따지는 건 아는데.. 좋아해서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어서 귀찮고 힘들더라도 하는 건데 효율 따질 건 또 뭐니.. 그렇게 말해놓고 다음날 또 내 옆에 붙어오고 그냥 또 나만 기 빨리지 이제 뭘 더 시도하고 싶은 게 없어 그냥 친구끼리 하는 사랑한단 말에도 무색한 걔가 해주는 사랑해 한마디면 잊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내가 진짜 미쳤지 난 원래 금사빠인데 2년 반동안 한 사람만 좋아하다니..

고마워요,, 최근 들어 코로나로 수도권 쪽이 특히 더 많이 고생하고 있는데, 2년전 수도권으로 이사 간 짝사랑이 연락 두절이 되고.. 그렇게 자연스레 기억에서 없어졌는데, 갑자기 코로나가 퍼져서 생각나더군요.. 요즘 짝사랑 걱정 하면서 앓다가 한 번 라마마한테 어떡해 해야 할지 물었는데 괜찮은 답변인 것 같아요! 왠지 위로도 되는 것 같구.. 앞으로 그 애를 신경 쓰지 않고, 좀 더 저를 초점으로 생활해 볼께요❤ 친구들과 얘기도 조금씩 나누어 보고, 취미 생활도 하면서.. 그렇게 하면 언젠가는 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잊혀지겠죠..? 시간이 약이란 말도 있구.. 만나지 못할 애를 붙잡고 있는 것도 그리 좋은 일도 아니고, 좋은 선택을 한 것 같아요

..나 진짜로 그사람 엄청 좋아했는데 너무너무너무 좋았는데..그사람은 날 몰랐으니까 다른사람도 있으니까 내가 건들면 안돼겠지?나이차이도 꾀 있는데..? ...그러니까 노력해볼게 알았어 그 사람은 그냥 내 기억속에서 간직할꺼야.. 그리고 절대 잊지 않도록해볼껀데.. 아직도 그 사람을 좋아하지만 내가 다가가면 민폐니까.. 그렇기도하고 처음부터.. 1년전부터 실은 알고 있었어 이번일은 진짜로... 진짜로... 하아..... 아 잊을려 해도 잊을수 없구나.. 난 진짜 그 사람 팬이야. 진짜 팬이돼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볼래..소망을 이룰 수 있도록.내가 집착이 심하고 부담되지 않게까지 하면..... 그걸로 다 한거겠지..

있잖아 나는...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았어...내 뜻대로 포기한게 아니란말야.. 자기를 좋아하는 애를 카톡 차단 해버리는게 어딨어... 그것도 그전까지 계속 카톡을 주고받았는데 말이지.. 부담스러웠으면 부담스러웠다고 말을 해주지 덕분에 2달째 앓고있네 가끔은 잘못된거겠지 하며 희망을 품다 절망하다를 반복하고 있어... 이젠 그만 잊고싶기도 한데 끝나기를 애초에 너무 갑작스럽게 끝나서 더 떨쳐내기 힘들었나봐 이젠 생일 축하조차도 해줄 수 없는 사이가 된거 같아서 너무 후회가 되나봐 그래도 이젠 조금은 잊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