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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리하지 않는 계획이 여유로운 하루를 만드는 방법 같소. 오늘은 원래 계획은 친구 지용이와 아침수영을 갔다 점심을 먹고 헤어져서 오후에는 독서실에 가서 할일을 하는 것이었소. 근데 3.2.(목)부 같은 부대에서 근무에서 근무하는 간부 1명이 코로나19 확진되어 혹시모를 잠복기를 고려해 어제 급히 지용이에게 전화해 수영장 약속을 취소했소. 현 시점에서 코로나19 확진 추세가 약해져서 사실 수영장에 갈까도 했지만, 불안할때는 안하는게 낫다는 생각에 약속을 취소했소. 그리고 기저에는 오늘 계획이 너무 빠듯하지 않나?하는 나의 생각도 깔려있었던 것 같소. 오늘 독서실에서 할일을 해놓고 내일 일요일을 OFF하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드오. 오늘 06:55에 눈이 떠졌소. 수면패턴이 일정한게 좋다하여 주말에도 피곤하지 않으면 평일보다 비슷하거나 1~2시간 더 자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오늘 일찍 눈이 떠져 기분이 참 좋았소. 내친김에 아침으로 먹을 번데기를 데우며, 빨래를 세탁기에 돌리는 중이오. 아직도 토요일 08:02라는게 나의 기분을 더없이 설레게 하오. 오늘은 참 기분이 좋은 아침이오. 여유로운 아침 퐈이팅🐦

오늘은 근무퇴근 날이었소. 운세로 격려해줘서 고맙소. 근데 다행히 오늘은 외롭지 않은 하루였소. 아침에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발견되는 오타에 아침 당직브리핑 전 PPT 사전점검 때 작전과장님께 꾸중을 들었지만 왠지 속상하지 않았소. "죄송합니다. 다음 근무때 더 발전된 모습 보이겠습니다."라고 하니까 작전과장님께서 "다음이 어디있어? 다음번 너 당직브리핑하는 날짜에 나 휴가쓸거야."라고 하셔서 무거웠던 분위기가 풀렸다. 가끔은 너무깊이 생각하지 않는 게 좋은 것 같다. 이왕 하는 일 즐겁게 하자. 웃기 힘든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는 틈이 있으면 웃자! 내일 소집교육 관련 대장님께 연구강의가 있는데 아직 준비가 미흡해서 오늘 10시쯤 근무퇴근해서 집에서 치킨너겟이랑 PX산 피자 데워먹고 푹 자다가 비빔면으로 저녁 챙겨먹고, 유튜브 보다가 21:22 부대로 2차 출근했다. 힘들때 웃는 게 일류다! 나는 일류다! 파이팅!☺️

오늘은 1.체력검정(오전), 2.전반기 요원 소집교육 4차보고(1330 대장)이 메인과업이다. 어제 근무퇴근하고 바로 자다가 1420 업무전화 1통 받고 일어나서 점심(커리+난/예전에 홈플러스에서 구매해놨음.) 차려 먹고 통기타 10분 치다가 스탑워치 켜놓고 잤는데 무려 11시간을 자고 오늘 새벽 4시에 일어났다. 풀숙면🤣 아침에 하도 오래 누워있어서 허리가 살짝 뻐근했지만, 정말 푸~욱 자고 일어나서 개운했다. 일어나서 어제 먹은 커리 치우고 샤워를 했다. 오늘 부대과업은 단순하다. 오늘 운세에서 조언한 것처럼 긴장 풀려 실수하지 않도록 경거망동하지 않고 잘 생활해서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야겠다. 이번 주말에 토요일 하루는 작전통제 공부를 하고 일요일은 OFF할 계획인데, 오랜만에 가족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벌써 한 이주동안 엄마, 아빠 못 뵘.ㅠㅠ)

석가탄신일 연휴간 할일 계획표의 90%를 달성했다. 무척 뿌듯한 성과다. 특히, 석가탄신일 대체휴무일이었던 어제 놀고 싶은 마음을 참고, 대전 사무실로 보험계약을 하러 간 것은 큰 성과다. 어제 밤에 휴대폰을 하느라 약 3시간 가량을 허망하게 날린 것은 속상하다. 23시쯤 잠들어서 수면시간은 길었지만, 양치도 안하고 불도 켜놓고 잠들었기 때문이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성공해 뿌듯하다. 어제 스마트폰 중독과 관련된 정신과의사 짧은 영상을 봤다.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앞뇌가 안정감을 잃어 평소 계획을 짜고 그걸 실천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도 도파민의 역할인데 그 기능을 퇴화시킨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됐다. 집에서 휴식시간에 스마트폰을 할때는 의도적으로 전기장판이 아닌 책상에서 하거나, 책을 읽도록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할 것이다. 오늘부터!

훈련 10일차. 금요일 예정된 00행사까지 준비하고 체크할 것이 출근하면 돌발변수처럼 업무가 발생해 지치는 것은 사실이다. 실수할까 긴장도 된다. 그래서 오늘의 사주운세는 지금의 나에게 위로가 된다. 큰 뜻을 품은 호랑이가 동굴에서 힘을 기르는 것처럼 조바심 내지 않고, 나도 묵묵히 나의 능력을 업그레이드 하며 타이밍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겠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고 하지 않던가. 어제 나는 KM8K2 장비 안정화 방법, 유선(선로확인)/무선 운용방법, 정비/운용 방법을 우 하사에게 배워서 내가 할 수 있도록 숙달했다. 그리고 어제부로 간부직접운전 자격도 체계에 승인을 받음으로써 최종 승인됐다. 절제하자. 일 하나에 일희일비하거나 흥분하지 말고 차근차근 기회가 올때까지 능력을 키우자. 아자 아자, 파이팅! 나는 나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