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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생에 선생님일꺼라고는 상상도 못했어. 그것도 인기가 많은.. 왜냐면 난 지금은 소심하고 누구에게 사랑받는다는 생각도 못해봤거든 그러니 반에 혼자있는 애한테 조금이라도 다가가려고 노력한 것 같아.. 혼자있으면.. 외롭고 어떨때는 항상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애가 부럽기도 하지만 어떨때는 혼자가 오히려 편했던 적도 있거든. 그래서 그 애한테 다가기려고 할때마다 많는 고민을 해. 내가 다가가도 괜칞을까? 그 애가 날 불편해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전생을 보니까 난 관심을 공평하게 줘야하는 사람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

태생이 귀족이다 금수저다 외모도 좋았다 정도는 얼추 맞나? 암튼 그런데 전생에 집안에서 거는 기대가 많아서 승마, 그림, 온갖 철학이며 역사 공부에 귀족으로서 갖춰야할 예의범절 등등..숨막혔던거는 소름..실제로 지금 조금이라도 숨막히면 막 어쩔줄 모르거나 내가 알아서 할거야! 난 내 방법이 있어! 이렇게 말하는데.. 집안의 반대로 원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못했다라..이 부분에선 잘은 모르겠는데 슬프다,,

내가 지혜로운 왕이었다니 기분 좋다! 알고보니 남자인 척 하며 지내온 여성 왕이었다는 점도 되게 반전이었어 내 비밀을 알던 시종이 나를 좋아하고 있어 비밀을 내가 죽는 순간까지도 지켜주었다는 점도! 되게 드라마나 웹툰 같은 곳에서 다룰 법한 이야기 같아!

내가 집에서 셀프로 유튜브 설기문선생님 영상 보면서 세네번 해봤거든? 근데 중학교 2학년때,3학년때, 고1때도 다 똑같은 한국 왕실 막 거창하고 아씨라고 날 자꾸 부르더라고 시종이.. 진짜 맨날 꿀 때마다 소름돋았는데 뭔가 이것도 겹쳐서 신기하다..ㅋㅋㅋ

재밌어. 사주에서도 워커홀릭이라 했는데.. 전생도 워커홀릭이라니.. 지금은 전혀 일에 빠지지 않는데 어떻게 될지 기대되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에만 엄청 집중하는 스타일이니까, 나중에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뜻일까?? 엄청 기대된다. 고마워.